먼저 회심이란 단어의 뜻을 찾아봤다.
일반적으로는 정신적 혁신 내지는 전회(轉回)를 뜻하고, 신학적으로는 반대의 길을 걷다가 신과 신의 법에 따르기로 마음을 바꾸는 일.
요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라 생각하고 읽게 되었다.
회심은 전적으로 새로운 시작이었다. 회심은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가 긴밀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맘몬의 제국 한 복판에서 우리는 우리의 근본인 하나님께로 방향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회심이다.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들도 바로 이것이 지시하고 있다. 다름 어떤 것으로도 충분치 않을 것이다."라고 회심의 절박성을 말한다. 이런 인식에 근거하여, 윌리스는 회심에 대한 기존의 편향된 이해들을 비판한다. 기존의 회심이 지나치게 영적으로 이해되어, 회심의 역사성을 손상시켰다는 것이다. 회심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일부의 움직임에도 반대하여, 회심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첫 걸음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회심은 교회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신들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들이 누구에게 속해 있는 지에 대해서 새로운 이해를 얻게 됨으로써 시작된다"고 윌리스는 교회와 회심의 관계를 설명한다. 교회에 대한 윌리스의 이해는 예배에 대한 이해로 직결된다. 즉, 예배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의존하고 경배해야 할 대상을 확인하는 경험이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예배를 통해 우상들이 타파되고, 온갖 종류의 거짓예배들의 숨겨진 정체가 폭로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회에서 행해지는 모든 관행과 활동들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도구와 과정이며, 동시에 현재적 경험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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