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왠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목록의 상위권을 차지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바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 그의 삶의 열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갈라디아서 5:22-23 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에 대한 총체적인 삶의 적용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8복이 살며시 녹아들어있는 책이었다.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성령의 열매들이 맺히는 삶에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주셨다.
그리스도 인이라면 당연히 나타나야할 예수님의 모습들과 이웃사랑,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지 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나는 지난번 대사리의 강의를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공동체는 어떤 모습일까? 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내가 속한 우리 공동체의 모습은 그때 임성빈 교수님께서 살짝 언급만하고 지나가신 하나님의 공동체의 모습과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청년부의 많은 문제들을 알고있었고 경험해왔지만 무엇보다 우리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내게 너무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다가왔다.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가 하나님의 공동체를 만들지 못하는 사실은 간단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먼저 그리스도인은 내가 심한 상처를 입는 상황에서도 타인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하게 하는 순간순간들을 외면하지말고 진실로 받아들여야한다. 우리가 할수 없다. 오직 예수님만이 성령의 능력을 통해 우리에게 그 본을 따라 살 힘을 주신다.
이책에서 내내 이야기하는 점은 성령의 충만함을 인해 인도받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를 맺기위해선 당연히 성령을 모셔야한다. 성령님은 날마다 우리를 분발시키기 원하시며 가만히 머물도록 두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성령을 체험하면 우리의 삶이 인도되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타자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것은 나에게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다. 약자들을 돌보시는 주님의 모습은 늘 익숙했지만 왜 나에게는 적용시킬 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다. (그부분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것이다.)
대사리를 통해 우물안 개구리이던 나의 시야가 조금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현재에도 다수에 의해 소외받고 관심밖에 사는 그들을 위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나도 무엇인가 작은 일들을 실천 할 수 있게 된것이 참 기쁘다.
참된 그리스도 인으로 사는것, 그것은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운데 있고, 우리마음에 날마다 주시는 새로운 은혜들로 성령님을 초청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참 하나님을 진실된 마음으로 만날때, 그런 사람들이 이땅에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일할때 세상이 변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독서 대장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I know that, but I can't do like that. / 회심_ 신상린 (0) | 2009.05.25 |
---|---|
[서평] 회심_ 강지혜 (0) | 2009.05.22 |
가난없는 세상을 위하여... (0) | 2009.05.20 |
차이의 존중 - 조너선 색슨 [정보영] (1) | 2009.05.18 |
[서평] 회심을 읽고- 이OO (0) | 2009.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