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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리더십을 말하다

[강의후기] 미션 ① 다양한 현장 조사 결과 발표 (3) _권인호

 

 



 

  우리 조의 과제가 조금은 미흡했던 것이 아쉬웠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상황도 있었고, 장비의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메시지의 전달이었다. 전하고자 하는 바와 생각을 가지고 대상에 접근했어야 했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 조의 주제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숙인 이었다. 다른 조의 발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에 뛰어들어야’겠다는 것이었다. 생각이 실천과 행동으로 수반되어야 한다는 그동안의 결론이기도 하지만 이제 직접 겪지 않고서는 더 이상의 말을 할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각 팀의 발표 이후에 있었던 토론에서 나름대로 아쉬운 점을 보완했다고 생각한다. 토론의 방향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vs 최소수의 최소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맞추어졌는데,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가치를 우선시해야 하는 가에 대한 물음이었다. 하지만 내릴 수 없는 답 속에서 스스로 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 물음은 쉽게 치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많은 고민의 근본적인 부분과 맞닿아 있는 물음이다. 이 부분에 대해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